3월부터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서는 ‘배달특급’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2월 총 거래액이 전월 대비 50% 성장하고, 누적거래액이 약 9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업계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더욱이 지난 4일에는 천안 공공배달앱 ‘방구석미식가’를 운영하는 (주)그로우키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상생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등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 3일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의 2월 한 달 간 총 거래액이 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가장 높은 거래액이자 전월 대비 50%이상 상승한 기록이다.

특히, 신규 회원 수와 재구매율의 동반 상승은 배달특급이 서비스지역에 안착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지난 설맞이 이벤트 등 소비자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했고 이러한 것들이 전월 대비 50% 매출 신장이라는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며, “특히 재구매율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앞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는 해당 배달앱이 서비스지역 확대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당초 화성시, 오산시, 파주시 등 3개 지자체에서만 시범 운영됐던 배달특급은 지난 3일 이천시와 양평시에서도 서비스 개시를 시작했고, 이달 중으로 김포시 등에서 추가적인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2분기에는 평택시와 안성시에도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배달특급의 운영주체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4일 (주)그로우키친과 ‘공공배달앱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달플랫폼 ‘방구석미식가’를 운영중인 (주)그로우키친은 지난해 5월 천안시 공공배달사업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경기도주식회사는 ▲업체 간 노하우 공유 ▲상생발전 ▲소비자 권익 증진 등을 위해 (주)그로우키친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MOU를 기반으로 이번 달 중으로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를 구성해 공식적으로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예정된 관계사는 경기도주식회사와 (주)그로우키친을 포함해 총 17개 업체이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전국 공공배달앱은 모두 공동운명체로 연대해 잘 해나가야 함께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의 성공사례 공유 등을 통해 함께 상생하자”고 전했다.

이에 황경수 (주)그로우키친 대표는 “어려운 시기, 먼저 손을 내밀어 주어 감사하다”며, “서로 도우면서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배달특급은 민간배달앱의 독과점 구조를 개선하고, 낮은 수수료를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을 위해 추진된 공공배달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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