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안성초등학교에서는 재한외국인과 다문화가족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렸다. 안성시에서 스리랑카 명절을 기념해 안성 및 인근시에 거주 하는 스리랑카인들을 위한 축제 및 체육대회를 개최한 것.

이번 축제는 스리랑카복지협의회 주최 및 안성시 후원으로 작년에 이어 안성시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안성시장, 주한 스리랑카대사, 스리랑카 근로자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불교인이 70%에 가까운 ‘불 교국가’ 스리랑카는 불교의식을 시작으로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행사와 민속공연 등을 진행 했으며, 부대행사로는 재한외국인을 위한 영사서비스가 제공됐다.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안성시보건소, 안성경찰서 및 안성 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안성시는 재한외국인과 다문화가족들이 생활하는 중에 겪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이들을 진정한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인식을 갖는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재한외국인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보다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 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타국에서 오랫 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생활하는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행복한 힐링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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