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양운석 도의원(안성1)과 백승기 도의원(안성2)은 지난 4일 경기도의회 안성상담소에서 안성지역의 그룹홈 운영에 대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담회를 개최했다.

그룹홈이란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힘든 아동·청소년·노인 등이 자립할 때까지 소규모 시설에서 공동으로 생활하는 가정을 뜻하며 각각 소수의 그룹으로 묶어 가족적인 보호를 통해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나 제도를 뜻한다.

이번 정담회에는 그룹홈 로사의집 이미화 원장, 요셉의집 김은숙 원장, 즐거운집 조경희 원장, 맑은물 김서경 원장, 느티나무 정인교 생활복지사 등 각 시설의 시설장과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그룹홈 관계자들은 종사자 처우개선, 주거비, 운영비 지원 등에 대해 설명하며, 그룹홈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실제로 경기도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그룹홈이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라인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룹홈 관계자들은 그룹홈의 기능강화와 운영의 질 향상, 인력의 전문성과 그룹홈에 대한 지원 제도가 꼭 필요하다며 제도마련을 건의했다. 

양운석 의원과 백승기 의원은 “그룹홈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운영 현황에 대해 안타깝다”며, “그룹홈이 자립전담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을 위해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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