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비전도서관은 리모델링으로 특별히 마련된 1층 갤러리에서 ‘2021년 절기 전시뎐’을 연중 선보이고 있다.

3월 경칩, 춘분 절기에는 정은희 작가의 한지로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오는 4월 2일까지 전시될 계획이다. 

정은희 작가는 ‘꿈꾸는 한지연구소’ 꿈의 학교를 운영했으며, 15회의 개인전 및 개인 초대전, 70여 회의 단체전, 해외 아트페어 5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은희 작가는 “종이는 가변성이 용이하여 ‘자르기’, ‘구부리기’, ‘찢기’, ‘비벼주기 ’ 같은 단순한 작업으로도 운용하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쉽게 바뀌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지의 물성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섬유질이 엉키거나 결합하면서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물성의 종이가 된다”며, “이 과정을 ‘줌치’라고 부르며 오롯이 나의 손맛이 깃든 이 ‘수제한지’에 내가 느끼고 표현하고자 하는 내면의 에너지를 담아 관객과 소통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전도서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오는 11일에 ‘한지 바느질로 부엉이 만들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비전도서관으로(8024-5474)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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