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3·1운동 102주년을 맞이해 항일유적지 알리기와 친일잔재 청산 공모 사업 등 다양한 친일청산 및 항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에 경기도는 도내 항일운동 현장을 알리고자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안내판과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번 3·1절을 맞아 120개소 안내판과 주변 환경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는 지난해 ‘경기도 친일문화잔재 조사·연구’ 용역 결과 도내 친일 인물에 대한 기념물이 161건 확인됨에 따라 기념물에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일잔재상징물 안내판’은 해당 기념물에 대한 소개와 함께 기념물이 친일 행적과 어떻게 관련 있는지를 설명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이 외에도 도는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일제문화 잔재 청산, 애국, 항일정신, 독립운동 등을 소재로 한 문화행사, 공연·영상·교육 등 각종 콘텐츠 개발 및 활용 사업 공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대상은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 단체 및 예술인, 문화예술진흥법에 의한 전문예술 법인 및 단체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항일운동 유적에 설치한 안내판과 친일기념뮬 안내판, 친일청산 콘텐츠 등은 모두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전파하는 기억의 매체”라며, “경기도는 이를 지켜나가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31일 송년 제야행사에서 새로운 경기도 노래를 공개한 바 있다. 이는 기존 경기도 노래 작곡자의 친일 행위가 확인됨에 따른 친일 잔재 청산 사업의 일환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