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봉업사지(安城 奉業寺址)는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될 수 있을까?

안성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 18일 안성 봉업사지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신청과 관련해 현지조사를 진행했다.

안성 봉업사지는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145-2번지 일원에 소재한 고려시대 절터로, 사지에는 보물 제435호 안성 봉업사지 오층석탑과 경기도유형문화재 제89호 안성죽산리당간지주가 남아있다. 

또한 봉업사지에서 출토된 유물로 보물 제576호 봉업사명 청동북, 보물 제1414호 봉업사명 청동 향로 등이 있으며, 보물 제935호 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사찰의 위상을 알 수 있게 한다.    

봉업사지는 2003년 경기도 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됐으며, 안성시에서는 봉업사지를 국가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하여 2019년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 신청을 했다. 

안성 봉업사지 사적 지정 여부는 현지조사 이후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 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날 김보라 안성시장은 현지조사에 참석하여 문화재 지정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였으며, “봉업사지를 사적으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역사 유적이 산재한 죽산지역의 여러 문화재를 연계한 역사문화관광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문화재를 향유함과 동시에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문화체육관광과(678-250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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