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서부지역 발전 위한 뉴 프런티어 선언식 개최
평택시, 서부지역 발전 위한 뉴 프런티어 선언식 개최

 평택시가 그동안 남·북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서부지역 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서부지역은 오는 2030년까지 21만 인구수를 확보하여 평택시의 신 중심으로 성장하게 된다.

평택시는 지난 15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평택 서부지역 뉴 프런티어 선언식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여기서 언급된 ‘뉴 프런티어’란 1960년대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주장한 새로운 개혁·개척 정신으로, 경계선(프런티어)을 넘어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정책을 의미한다.    

뉴 프런티어라는 의미에 맞춰 이날 선언식에서는 평택 서부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요 정책과 세부전략이 언급됐다.

국·도·시의원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자로 나선 정장선 평택시장은 ▲국제 교류·교역 관문으로서의 평택항 위상 제고 ▲미래 성장을 위한 첨단 신산업 육성 ▲탄소중립 기반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 ▲글로벌 관광거점 조성 ▲미래 100년을 대비한 조화로운 도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민 행복 인프라 확충 등의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세부적인 전략으로, 정 시장은 평택항을 정부 및 경기도와의 협력을 통해 조성할 계획을 밝히며, 2030년까지 총 2조 3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인프라 확충 및 항만배후단지 조성,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등을 통해 평택항을 국내 3위권의 항만으로 육성하고 ▲수소 융·복합단지 추진 및 수소거점 도시 조성 ▲친환경 자동차 연구·개발·튜닝 ▲문화·관광·쇼핑 등의 기능을 가진 다기능 자동차 클러스터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또한, 기존에 추진 중이던 평택호관광단지, 농업생태원, 오성누리광장 외에도 해양생태공원, 그린수소단지, 수변 친수공간을 추진함으로써 친환경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고, 원정리 일원에 스마트팜 테마파크를 조성해 특색있는 농촌 관광단지를 만들며, 화양·만호지구 도시개발과 안중역 중심 스마트도시 조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도시농업 활성화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서부장애인 복지관 ▲서부복지타운 ▲서부청소년 문화센터 ▲안중레포츠 공원 ▲청북지구 레포츠타운 ▲서부 문화예술회관 ▲안중출장소 신축 등 서부지역 시민 생활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라 말하며 “서부지역을 다양한 여건변화 속에서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평택시의 사활을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화양지구 종합병원 건립과 안중보건지소 확장·이전이 마무리되면 서부 지역 시민들의 삶의 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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