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난 5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상생협의체’ 협약체결에 따라 주민대표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1일 경기도청에서 용인시, SK하이닉스(주) 등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관련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보고회는 임병주 안성시 부시장의 주재로 개최됐으며, 상생협의체 분야별 주민대표와 협약사항별 실행부서장 등이 참석해 상생협의체 협약 내용과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성시에 따르면, 당시 체결된 협약에 따라 용인반도체 일반산업단지에서 방류하는 수질은 법적기준치보다 한층 강화된 생화학적 산소유구량(BOD) 3mg/L 이하여야 하며, 수온 또한 동절기 17도 이하로 유지돼야 한다.

또한, 용인시는 평온의숲 이용료에 대해 2022년 1월 1일부터 안성시민 전체에 용인시민과 동등한 수준의 감면혜택을 지원해야 하며, SK하이닉스(주)는 안성시와 용인시를 동일한 지역으로 인식하여 장학금, 청소년 구제교류 등의 사회공헌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이 외에도 ▲경기도의 2021~2023년 산업단지 물량배정 시 안성시의 요구안 중 1순위 우선배정 ▲용인시 학교급식에 안성농산물 공급 ▲안성시 청년농업인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사업 시행 ▲고삼저수지 수질 개선을 위한 사업 시행 등의 다양한 안성시 요구사항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용주 부시장은 “협약 체결된 내용과 추진계획을 주민대표님들께 설명드리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무엇보다 협약된 내용을 잘 관리하고 실행해 나가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주민대표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협약 진행상황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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