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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졸업식에도, 특별한 추억 만들다
이성관 기자  |  p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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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13  13: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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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옥중학교
   
한국관광고

                                       신년이 되며 학생들의 졸업 시즌이 돌아왔지만, 올해는 작년부터 확산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 졸업식이 불가능해졌다.

그러자 제대로 된 졸업식을 치루지 못하는 제자들을 위해 학교와 교사들이 발 벗고 나서 특별한 졸업식을 마련했다.

졸업사진은 놓칠 수 없으니까!

관광 특성화 학교로 알려진 한국관광고등학교는 제자들을 위해 ‘사랑의 포토존’을 준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졸업식을 치루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담임교사 등신대’와 ‘전 교사 포토존’을 마련한 것이다.

한국관광고는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특성상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졸업생들은 기숙사에 남은 짐을 챙겨가기 위해 졸업 전 학교를 방문하게 된다.

한국관광고 측은 이 시기에 맞춰 포토존을 준비하고 학교를 방문한 졸업생들로 하여금 졸업사진을 촬영하도록 했다.

한국관광고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라며, “실물이 아닌 포토존이었지만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고는 지난 7일 제 19회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졸업식은 격려사, 후배들의 축하메시지, 교사들의 합창 등을 미리 녹화한 영상을 실시간 송출하며 진행됐다.

집에서도 졸업식 분위기를 느껴보자!

평택 청북읍에 위치한 청옥중학교는 비대면 졸업식이라도 학생들의 기억에 남을 졸업식을 선물해주고자 지난 7일 ‘방구석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는 청옥중학교 3학년부 교사들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방구석 졸업식’은 네이버 밴드와 줌을 동시에 활용해 실시간으로 30분가량 진행됐으며,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현장에는 학생 대표 두 명만 배석했다.

졸업식 중간 중간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실시간 댓글을 통해 졸업을 축하했으며, 선생님들은 직접 준비한 축하무대를 보이는 등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청옥중학교 관계자는 “모든 선생님들이 좋은 추억을 쌓을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에게 뜻깊은 졸업식을 준비하자는 마음을 함께 했다”며, “온라인이나마 함께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고, 학생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잘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청옥중학교의 이번 ‘방구석 졸업식’은 비대면 졸업식이 소통 없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교직원, 학부모, 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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