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 6일과 7일 전국적으로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선제적 대응체계를 가동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시 전역에 걸쳐 밤새 진행된 제설작업으로 출근 길 시민들의 불편이 감소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겨울철 재난 대책으로 대설·한파 대비 개선대책 마련과 각 기관별 협업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각 출장소와 읍면동에 비상근무 대기를 발령하고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한 오후 8시부터 15톤 덤프트럭 24대, 1톤 살포기 25대, 굴삭기 5대 등을 동원해 제설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각 기관별 필수인력을 제외한 공무원들이 제설작업에 참여하면서 출근길 교통혼잡 구간인 국도1호선 및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 친환경 제설제, 염화칼슘, 소금 1천 49톤을 살포했다.

또한, 시는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7일 오전 7시부터 민원 발생 지역 및 외곽지역, 보도 등의 제설작업을 진행해 시민들의 보행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월곡동에 거주하는 주민 박 모 씨는 “시에서 자동차 통행이 적은 외곽마을까지 제설작업을 해주실 줄 몰랐다”며, “덕분에 좁은 농로로 이루어진 마을길이 얼지 않아 안전해졌다”고 감사를 전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도로관리부서와 각 읍면동 직원들이 함께 새벽 6시까지 제설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신속한 겨울철 재난 대응을 위해 안전총괄과를 필두로 합동 T/F팀을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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