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에 평택시와 안성시가 최종 선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28일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에 지원한 100곳의 지자체 중 대상지 25곳을 선정(종합선도형 5곳, 문제해결형 20곳)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환경부 주관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물, 기후 등 다양한 환경분야 사업을 융·복합하는 지역 맞춤형 환경개선 사업이다.

앞서 환경부는 9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3달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평택시와 안성시가 문제해결형 지역으로 선정된 것이다.

안성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안성시 기후위기 대응 캠퍼스’를 조성하여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 타워 설치 ▲소각시설 폐열을 활용하는 에너지 자립형 환경교육시설 설치 등 ‘안성형 그린뉴딜 종합계획’과 연계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후위기 대응 캠퍼스의 세부 내용은 ▲도시 기후환경 통합시스템 구축 및 IoT/VR 기반 프로그램 개발 ▲공공 소각시설의 폐열을 활용하는 자원순환형 다목적 교육시설 조성 ▲신재생 에너지 설비 인프라 구축 ▲친환경 생태체험 및 휴식 공간 조성 등이 있다.

평택시는 본 사업의 대상지로 비전동, 세교동, 통복동 일원을 선정하여 ▲통복천 유역 그린인프라 설치 사업을 통한 내수침수 대응 및 조기비점오염 경감 ▲재비산먼지 제로화를 위한 인접 하수처리수 재이용 ▲바람길숲 사업과 연계한 빗물순환 그린인프라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그린로드 수소 그린모빌리티 연계 사업 ▲시민주도 참여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환경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 및 환경교육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의 다양성 도모 등 6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 그린도시 25곳 지자체 사업은 2021년부터 2년간 시행되며 총 사업비 규모는 2,900억 원이다. 

문제해결형에 선정된 안성시와 평택시는 사업비로 각각 100억 원(국비 60억, 지방비 4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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