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로컬푸드 가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평택시로컬푸드재단은 지난 21일 평택시로컬푸드종합센터에서 ‘평택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평택농업희망포럼과 평택시로컬푸드재단 공동 주최로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는 김준규 평택로컬푸드재단 이사장, 박성자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이사, 김덕일 평택농업희망포럼 회장, 이승희 평택먹거리시민연대 상임대표, 이시화 평택대학교 교수, 박정순 평택시로컬푸드재단 이사, 김성훈 평택로컬푸드종합센터장, 이우진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유통과장 등이 참석했다.
 
본 토론회는, 동 사업을 진행하는 타 지자체와 비교해 평택시 로컬푸드 역시 발전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로컬푸드의 가치 공유를 토대로 한 활성화 방안 도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을 통해 ▲준치김치, 깡장 등 소멸위기 전통 음식 복원을 통한 평택 로컬푸드의 차별화 ▲어린이를 비롯한 소비자 식생활 교육·체험 프로그램 활대 및 먹거리 가치교육 강화 ▲생태 친화적인 로컬푸드 공급 장려 ▲집배송 시스템과 공공 인프라·물품·일자리 연계 ▲지역 내 민관 소통·협력 활성화 등의 향후 추진 과제가 제시됐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준규 이사장은 “건강하고 깨끗하고 공정한(Good Clean Fair) 로컬푸드’의 기본 가치를 살려 평택의 특성을 골한 평택시 고유의 로컬푸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훈 센터장은 “시민의식이 높아진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한 로컬푸드 컨트롤 타워로서 재단 책임과 역할이 과거에 비해 더욱 중요해졌다”며,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음식을 매개체로 하는 지역 공동체의 발전과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평택농업희망포럼 창립 12년 초청강연회 ‘1.5°C를 위한 농업·먹거리의 정의로운 전환’에서 로컬푸드는 단지 농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대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토론회 참석자들은 탄소배출과 같은 기후·환경문제와 취약계층까지 고려한 먹거리 종합 계획으로써 로컬푸드가 다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난 15일 출범한 평택시로컬푸드재단은 평택시 로컬푸드 직매장 관리 및 관내 공공급식 운영 등 다양한 목적 사업을 통해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시민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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