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단축·온라인 수업 등의 이유로, 초등생 자녀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초등자녀 돌봄공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온종일 돌봄이 가능한 영유아와 달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은 방과 전·후나 방학 등 특정 상황에 한해 이루어지는 만큼 이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평택복지재단이 오는 17일 『평택시 초등자녀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한다.
 
본 주제는 작년 말 복지재단의 연구주제 공모 당시부터 시민들로부터 많은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해당 요청을 받아들여 본 주제를 ‘2020년 연구과제’로 선정해 지난 2월부터 연구를 진행해 왔다.
 
평택복지재단에 따르면, 현재 평택 관내에는 지역아동센터 35개소, 초등돌봄교실 143교실 등이 있다. 또한 올해부터 신설된 ‘다함께돌봄센터’도 송탄동과 청북읍에 2개소 존재한다.
 
그러나 ‘2020년 범정부 초등돌봄 수요조사’에서 평택시 초등자녀를 둔 학부모 4명 중 1명(24.7%)이 초등돌봄 서비스를 원하는 만큼, 여전히 관련 인프라는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복지재단이 외곽산단지역, 도농복합지역, 신도심지역을 선정해 지역사례조사 및 심층면접을 진행한 결과, 초등자녀 돌봄 관련 자원이 매우 취약하며 지역사회 상호 간 연계가 부족하다는 점이 공통사항으로 도출되기도 했다.
 
또한 ▲접근성 부족(외곽산단지역) ▲초등 고학년 이용기관 설립 및 지역사회 초등돌봄 제공기관 간 소통채널 구축 필요(도농복합지역) ▲신규 돌봄기관 설치 필요(신도심지역) 등 각 지역별로 초등돌봄에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복지재단은 이번 연구보고서를 통해 초등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7개의 핵심사항을 제안했는데, 이는 ▲「평택시 초등돌봄 통합 조례」제정 ▲지역별 초등돌봄 서비스의 최소 기준선 수립 ▲초등돌봄 예방체계 구축 ▲‘평택시 초등돌봄 동네별 협의 추진단’설치 ▲‘평택시 초등돌봄 특화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협력 중심 공동 홍보 및 공동 물적, 인적, 사회적 자원 필요 ▲돌봄서비스 제공 인력의 근무여건 개선 등이다. 
 
해당 연구보고서는 총 250부로 제작됐으며, 이는 ‘정책제안서’로써 평택시 관련 부서, 평택시의회, 관내 초등돌봄 서비스 제공 기관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본 연구보고서는 평택복지재단 홈페이지 연구발간자료 및 담당자(650-261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