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17일 ‘2020년도 평택시 시민공약평가단’의 3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민선 7기 공약사항 중 조정심의 안건 12건, 평가 안건 8건, 코로나19로 인해 교육프로그램 등이 중단 및 지연된 공약사업 18건에 대한 적정여부 심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날 3차 회의에서는 2차 회의(11월 3일)에서 공약사업 담당부서 관계자로부터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조정이 필요한 공약과 더불어 1차 회의(10월 20일)에서 평가단이 선정한 관심도 높은 공약을 중심으로 ▲K-MOVE와 연계 청년 해외취업 지원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영유아 및 어린이 전용 24시간 응급센터 권역별 설치 ▲평택도시공사 공급 임대주택사업 시행 등 조정이 필요한 공약에 대한 토의를 통해 평가와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순으로 전개됐다. 
 
민간단체인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주관한 평택시 시민공약평가단 회의는 공약사업 추진 과정에 시민참여와 의사결정의 질적 향상, 공약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평택시 시민공약평가단은 무작위 추첨 방식을 통해 선발했으며, 평택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시민 31명으로 최종 구성됐다. 이에 민선7기 주요공약에 대한 점검과 조정대상 공약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10월 20일 1차 회의에서는 매니페스토 운동과 시민공약평가단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고, 11월 3일 2차 회의에서는 공약 조정이 필요한 부서의 담당자로부터 사업 설명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사업추진이 조정된 18개 안건에 대해 시민공약평가단 과반수가 찬성함에 따라 공약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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