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 18일 ‘2021년도 예산편성안’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번 브리핑을 통해 발표된 예산편성안 내용을 살펴보면, 평택시 2021년도 총 예산은 1조 9,851억 원이며, 이는 2020년도 1조 8,329억 원에 비해 1,522억 원(8.3%)의 예산이 증액된 수치다.
 
평택시에 따르면, 내년 총 예산 1조 9,851억 원 중 일반회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대비 1,058억 원(7.2%) 증가한 1조 5,670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전년대비 464억 원(12.52%)이 증가한 4,081억 원으로 교통물류 분야 및 지역개발 분야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는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재원 6,433억 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2,705억 원, 국·도비보조금 등 의존재원 5,232억 원, 기타 보전수입 1,300억 원이며, 국·도비 확보에 따른 의존재원의 증가 및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조성을 위한 지방채는 전년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또한, 시는 일반회계 세출 부분에서 자체사업 8,362억 원, 국·도비보조사업 7,308억 원이며, 정책사업 5,743억 원, 행정운영 경비 1,886억 원, 특별회계 및 기금 전출금에 따른 재무활동비 733억 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세출분야인 복지·보건 분야는 5,916억 원으로 전체 38% 비율을 차지하여 전년대비 670억 원(13%) 증가, 도로·교통 분야는 2,337억 원으로 전년대비 672억 원(40%)이 증액됐다.
 
끝으로 환경 분야 1,533억 원(9.8%), 공원·도시재생 1,313억 원(8%), 농림·산업경제 921억 원(6%)으로 각각 예산을 편성했다.
 
한편, 평택시는 ‘2021년도 예산편성안’ 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5대 중점분야로, ▲시민이 행복한 경제도시 1,074억 원 ▲복지도시 6,387억 원 ▲푸른도시 2,618억 원 ▲스마트도시 4,452억 원 ▲교육·문화도시 1,13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한병수 기획항만경제국장은 “내년에는 자체세입은 증가되나, 국·도비 보조 사업에 따른 시비부담과 대형사업의 증가 등으로 지방비 부담이 증가한 만큼 어느 때보다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 행정의 기준과 원칙에 따른 재원의 합리적 배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사업 등을 집중 투자할 예정으로,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시정을 펼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정 운용 방향에 대해 밝혔다.
 
한편, 이번에 편성된 ‘평택시 2021년도 예산편성안’은 평택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1일 본회의를 통해 의결·확정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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