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안신문, 평택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 한미평화음악회’ 사전 녹화가 지난 20일 이루어졌다. 

 
한미평화음악회는 한·미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위로를 전하는 의미를 더해 ▲평화의 장 ▲위로의 장 ▲희망의 장으로 구성된다.
 
다만, 본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의거하여 현장 공연이 아닌 사전 녹화로 이루어졌으며, 기남방송채널과 평안신문 유튜브를 통해 오는 11월 5일 공개될 예정이다.  
 
음악회의 시작을 알리는 ‘평화의 장’에는 필콘서트 콰이어, 앙상블 수, 팝페라가수 한아름, 바이올리니스트 조아영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무대를 꾸민다. 
 
필콘서트 콰이어는 ‘김종욱 찾기’와 ‘버터플라이’ 등 환상적인 하모니를 통해 무대를 수놓는다.
 
이후 퓨전국악 그룹 앙상블 수의 ‘아리랑랩소디’와 ‘풍류살롱’ 등 몽환적이면서도 화려한 무대가 그려지며, 다양한 오페라에서 다수의 주역을 맡았던 팝페라 가수 한아름은 ‘Fly me to the Moon’ 등의 노래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외에도 평택시 전국음악콩쿠르 우수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춘 아티스트 조아영 바이올리니스트가 본 공연에서도 바이올린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평화의 장 이후 미8군 군악대의 특별 연주가 시작된다. 미8군 군악대는 ‘Treasure’, ‘무조건’ 등 팝송과 한국트로트를 번갈아 부르며 한·미 평화를 기원한다.
 
이어 ‘위로의 장’에는 K-EDM을 통해 글로벌 밴드로 성장한 제이모닝(JMORNING)이 올라온다. 
 
보컬(박서현), 보컬&기타(자밍), 보컬&바이올린(앵두), 베이스(덕주)로 이루어진 4인조 밴드 제이모닝은 해외 K-POP Awards 'CCGA 2017' 시상식에서 한국 아티스트 단독 대표로 초대될 정도로 국제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한미평화음악회에서는 ‘poker face’와 같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곡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마지막 ‘희망의 장’에는 한국 최고의 락밴드 그룹인 ‘부활’이 등장한다. 
5집 보컬을 담당했던 박완규가 2019년 재영입 되면서 완전체로 돌아온 부활은 ‘사랑할수록’, ‘희야’, ‘Lonely Night’, ‘네버엔딩스토리’ 등의 노래를 선보이며, 완벽한 공연을 선사한다.
 
공연에 앞서 부활의 박완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잘 이겨내시는 모습을 보면 대한민국은 굳건한 것 같다”며, “이번 부활 공연을 통해 평택시민 여러분들에게 힘을 드리고 갈 테니 우리 함께 잘 이겨내보자”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의 말을 전했다. 
 
평안신문의 편집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평택시의 대표적인 행사인 한미평화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평택시민분들께 직접 공연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11월 5일 평안신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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