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현화근린공원에서 평택 청소년 발레단의 버스킹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평택 청소년 발레단원 김지현, 김지수, 김보민, 구자훈, 문예영, 박은서, 안수빈, 이지연, 유서연, 조은혜 등 10명이 “Barre work”,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갈대 피리의 춤’, 쇼팽의 “마주르카”, “지젤” 중 ‘바리에이션’, “레 실피드”의 작품을 선보였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 공 모씨(50세)는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공원을 찾아 우연히 평택 청소년 발레단 버스킹 공연을 보게 됐는데 즐거운 공연이었다”며, “음악도 우아하고 신나며 익숙한 곡들로 이뤄졌고 단원들의 실력은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 놀랐다. 우리 시에도 이런 수준 높은 청소년 발레단이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버스킹 공연을 기획 및 안무, 지도를 담당한 평택 청소년 발레단 서희숙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고 연기되는 가운데 모처럼 단원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공연이 돼 기쁘다”며, “평택시의 아동·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 발레단이 오랜 시간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해 왔다. 여러 발레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즐거워하는 청소년 발레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 청소년 발레단은 오는 24일 2시 소풍 정원 야외공연과 더불어, 다음달 14일 서부 문화예술 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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