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박두진문학관이 안성시 유튜브를 이용해 ‘문학이 있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박두진 토요문학회’를 실시간 중계했다. 

 
이날 행사는 안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인 이승하(중앙대학교 교수)와 하종성(안성문인협회 지부장)이 출연했으며,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안성의 문인과 박두진의 문학세계에 대해 소개했다.
 
이승하 교수는 “장인과 농사짓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의 고장인 안성은 일상의 정직한 글쓰기에 안성맞춤이라, 자유롭고 마음 편하게 시인으로 살았다”고 말하며, 문학의 고장으로서의 안성을 회상했다.
 
하종성 지부장은 “박두진 시인뿐만 아니라 집필실이 안성에 있는 문인들이 많다”며 “안성이 글쓰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날 출연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박두진 시인의「해」를 낭독했으며, 어려운 시대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극복을 노래했던 박두진의 문학세계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하는 안성시민을 위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박두진문학관은 수도권 문화시설에 내려졌던 휴관 조치가 종료됨에 따라, 29일 문학관 운영을 재개한다. 관람은 전화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관람에 관한 사항은 안성시 박두진문학관(678-2466~8)로 문의하거나 박두진문학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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