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안성’ 개점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평택시가 국도38호선(안성IC 부근)의 극심한 정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스타필드 개점에 따른 유동인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공사 중이던 ‘직결램프’는 12월이 되어서야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평택시는 김형태 안전건설교통국장의 비대면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이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 따르면, 오는 25일 ‘스타필드 안성’ 내 입점시설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개점을 시작으로, 10월 7일 ‘스타필드 안성’이 그랜드 오픈한다.
 
건축연면적이 234,703만㎡에 달하는 ‘스타필드 안성’은 판매시설, 쇼핑몰, 영화관, 키즈파크, 아쿠아필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경기남부 최대 규모의 복합시설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타필드 안성’의 개점으로 인해, 인근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정체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현재 ‘스타필드 안성’은 국도 38호선을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평택시는 스타필드 개점 후 국도38호선의 일일 교통량이 주말 기준 38,628대(진입 19,000여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교통영향평가에서는 안성IC에서 스타필드로 진입하는 차량을 분산하기 위해, 안성IC-‘스타필드 안성’을 잇는 직결램프를 개설하도록 심의했다.
 
그러나 직결램프 공사 중 암반이 발생해, 스타필드 개점 전까지 개통이 불가능해졌다.
 
평택시는 직결램프가 개통되는 12월까지 개점을 미룰 것을 안성시와 ‘스타필드 안성’ 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스타필드 측은 25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점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스타필드 안성’ 관계자는 “단기적인 교통개선 대책으로 신호수 배치 및 안성방면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안성IC-스타필드 직결램프 개설 전 스타필드 개점 시, 고속도로 이용차량들이 국도 38호선을 통하여 접근함에 따라 스타필드 좌회전 진입차량과 평안지하차도 직진차량과의 상충으로 국도 38호선뿐만 아니라, 경부고속도로 본선까지 교통체증 및 잦은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며,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스타필드 측에 더 철저히 준비해 줄 것으로 당부했으며, 앞으로 안성시와 협조하여 스타필드 개점에 따른 교통 혼잡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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