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 공무원들이 매달 급여 자투리를 모아 기부하는 ‘직장인 나눔 캠페인’에 참여한지 5년 여 만에 누적 기부금이 약 3억 원을 넘겼다. 

 
평택시 공무원들은 2015년에 설립된 평택행복나눔본부에 2015년 2천만 원, 2016년 8천만 원, 2017년 9천만 원, 2018년 6천만 원, 2019년과 2020년에 각 3천만 원씩 급여 자투리를 기부했다. 
 
이어서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100만 원을 추가적으로 기부하며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직장인 나눔 캠페인’은 급여의 일부 금액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는 것으로 한 사업장에 5인 이상 모여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시 평택행복나눔본부와 사랑의 열매에서 ‘직장인 나눔 캠페인’ 현판을 제공한다. 또한 연말정산시 100%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마련된 성금은 복지사각지대에 위치한 저소득 가정의 생계비 및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지원과 저소득 청소년 자립 지원·위기가정 긴급 구호 등에 사용 됐다.
 
지난 6월에는 관내 통복시장에 발생한 화재 피해에 따른 긴급 지원이 이루어졌고,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생필품 및 방역용품 등의 물품을 전달하는 등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이고 있다.
 
평택행복나눔본부 김용석 나눔국장은 “조금씩 모인 월급 끝전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큰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었다”며, “기부는 금액의 크기보다 함께 마음을 모아 정성을 나누는 것에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는 기부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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