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의 날을 맞아 지영희YS앙상블이 국악관현악 연주 “산조의 향연”을 지난달 30일 배다리도서관에서 공연했다. 

 
40여 명의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한 이 날 공연에서는 지영희 연주가의 얼을 이어받아 전통 및 퓨전 공연을 꾸준히 해온 지영희YS앙상블의 정통국악 연주인 악기별 산조연주 및 산조시나위 합주가 연주됐다.
 
공연의 진행을 맡은 이예원 음악감독은 지영희 연주가의 업적을 국악의 대중화, 현대화, 세계화, 시나위 52호 문화재보유자, 후학양성 등으로 나누어 자세하게 설명하며, 시민들에게 평택지역 국악명인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또한 청소년 교육과 국악 전파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며, 산조전통 연주를 기획하여 해설음악회로 진행됐다.
 
공연은 만춘만춘곡, 박범훈류 피리산조 진양조, 지영희류 해금산조 중중모리, 민요합주(아리랑, 태평가, 청춘가, 진도아리랑), 이생각류 대금산조 중모리,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자진모리-휘모리, 산조 시나위합주로 이어지며, 악기에 대한 해설과 질 높은 연주로 집중도 높은 연주를 보여줬다.
 
이날 관객으로 온 시민 김모씨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국악정통 연주로 악기에 대한 매력을 많이 느꼈고, 산조의 깊은 맛을 느끼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악과 퓨전연주 감상의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가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한 가운데 배다리도서관은 8월 퓨전클래식, 9월 평택민요, 10월 고전클래식, 11월 감성재즈 등 각종 공연과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여,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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