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26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공무원, 청원경찰, 평택경찰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원실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상황을 가상한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특이민원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능력을 향상시켜 위험에 노출된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민원인의 폭언·폭행에 대한 대응반의 중재 및 녹음, 폭행 발생에 대한 제지 및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및 일반 민원인 대피, 가해 민원인 제압, 경찰 인계 등을 시연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빈번히 발생하는 민원인에 의한 폭언·폭행 사건으로 많은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고통과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한 담당공무원들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민원실 직원들의 신변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본청, 출장소, 읍면동 등 26개 민원실에 CCTV, 녹음전화,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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