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의원으로서 국회 내 협의가 잘 이루어지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한편, 미래통합당 의원으로서 정말 ‘미래’가 있는 정당의 면모를 보여드리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책무라 느끼고 있다”

 
미래통합당에서 유일하게 수도권 3선에 성공한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을)은 지난 18일 평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선 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한 “당내 초선 의원에게 그동안 본인이 겪은 시행착오를 공유해 의정활동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평택을 위해 어떤 것을 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부의 예산이나 정책지원이 필요한 부분들, 시·도와 유기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들, 민간과의 협의를 통해 풀어야 하는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정리해서 바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GTX노선 연장과 같은 부분들은 정부의 결정 이전의 규정을 개정해야 하는 부분들도 있다. 그런 부분들을 그간의 노하우와 추진력을 동원해 풀어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정치권 이슈인 기본소득에 관한 의견을 묻자 “기본소득이 복지문제, 경제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 위한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당장 안 하면 큰일 날 것처럼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자신을 내세울 수 있는 키워드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당내에서의 ‘개혁 의지’, 40대 국회의원으로서의 ‘세대교체 역할’, 그리고 ‘세 딸의 아빠’를 키워드로 지목했다. ‘세 딸의 아빠’를 키워드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어려서부터 남자들과 생활하다보니 사고방식이 남성 중심이었는데, 가정을 이루고 세 딸을 키우다보니 자연스럽게 여성을 이해하고, 여성의 시각에서 세상을 고민하는 균형을 가지게 되었다며 세 딸의 아빠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평택시민들에게 하고픈 말에서는 “귀한 기회를 3번이나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평택과 대한민국에 유익이 될 수 있도록 깊이 고민하여 노력하겠다”며 “일을 처리하다 보면 여러분의 협조와 지혜가 필요한 일들이 많기 때문에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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