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시민들이 걷고 싶어하는 깨끗한 하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방하천인 통복천 구간(7.5km)에 대해 낚시·야영·취사 금지지역 지정과 하천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통복천은 그 동안 낚시로 인한 수질 악화와 주변 환경오염으로 하천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던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통복천을 낚시금지지역으로 지정한다. 지난 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후, 낚시금지지역이 지정되면 루어 낚시를 포함한 모든 낚시와 야영·취사행위가 금지된다.
 
이용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일정 계도기간을 거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시행하며, 금지행위 적발 시 100만 원부터 최대 3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5월말부터 통복천과 안성천 자전거 도로 정비, 산책로 예초 및 벌목 작업 등 걷기 좋은 하천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안성천·진위천 변에 있는 낚시 좌대, 텐트, 컨테이너 등 하천구역 내 불법시설물도 철거해 나갈 예정이다. 
 
자진철거 계도 기간 동안 원상복구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철거되지 않을 시 강제철거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불법 낚시 좌대 5개소, 불법 컨테이너 1개소가 철거됐다.
 
시 관계자는 “하천변 지속적인 환경 정비와 지도 단속을 통해 시민들이 찾는 깨끗한 하천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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