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더불어민주당·50) 안성시장 당선인은 지난 16일 3·1운동 기념관과 현충탑을 참배한 뒤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 취임식을 가졌다.

 
김 당선자는 이날 "이 자리는 김보라 개인의 취임식이 아니라 미래로의 도약을 이뤄낸 19만 안성시민 모두의 취임식"이라며 "이제 안성은 침체된 과거를 청산하고 눈부시게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성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각종 규제 철폐, 철도 유치, 반도체 배후산단 조성 등 지난 20여 년간 쌓여온 해묵은 현안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지사와 대화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할 뜻을 내비쳤다.
 
올해를 안성혁신 원년으로 선포한 김 당선인은 '다섯 가지 대시민 약속'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7대 대표공약 등 각종 공약사업의 최우선 실행 ▶소외되는 곳 없이 고르게 발전하는 안성 ▶아이들이 행복한 안성 ▶안성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 ▶투명하고 공정한 시정 운영을 내세웠다.
 
7대 핵심공약은 ▶코로나19 극복 500억원 추경안 시행 ▶평택 삼성반도체, 용인 SK하이닉스 배후산단 조성 ▶시내·외 버스준공영제 즉각 실행 ▶안성시 전역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 ▶공도읍 시민청(문화복지 복합타운) 건립 ▶원도심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지정 추진 ▶안성시 호수관광 벨트화 추진 등 이다. 
 
취임식 직후 김 당선인은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코로나19 방역으로 분주한 시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본격적인 시정 업무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안성시장 재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전체 9만6990표 가운데 4만4917표(45.6%)를 득표해 4만1827표(42.5%)를 얻은 이영찬(미래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제7대 안성시장으로 당선됐다.
 
연세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김 당선인은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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