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5총선에 출마하는 유의동(평택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한미군 근로자 여러분! 힘 내십시오"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최근 한미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 "우리 평택시민 모두가 마음과 힘을 모아 이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유 후보는 '한미 양국의 안보 공백 최소화를 위한 결단을 촉구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내고 방위비 협상 결렬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동시에 양국 정부에 '협상 재개 및 원만한 합의 도출'을 강력 촉구했다. 
 
그는 성명에서 "한미동맹은 동북아시아 평화 안보의 린치핀"이라며 "양국간 이견이 그대로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어어 "동맹은 세일즈의 대상도, 흥정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유 후보는 이날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문제를 먼저 처리하자는 한국 정부의 요청을 거부한 미국 측의 태도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들은 한미동맹을 더 든든하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끈"이라며 "이들의 자부심에 상처를 줘서는 안 된다"고 미국 정부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또한 이달 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6천여 명의 한국인 근로자들이 무급 휴직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해 "협상이 장기화되면 이들의 생계가 곤란해 질 수 있다"며 "협상 타결 전에라도 우리 정부가 이들의 인건비를 지원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유급 휴직 전환 등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 
 
한편, 유 후보는 외교·안보분야 공약으로 ▶미군기지 이전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정부 지원방안 모색 ▶주한미군기지 근로자 고용안정 및 복지 확충 ▶평택시 국고보조금 인상 지원 ▶국가 유공자 예우 확대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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