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5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예비후보들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 잡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홍기원(평택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21일 아침부터 부락산 흔치휴게소 앞에서 등산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그를 알아본 시민들이 홍 후보에게 먼저 다가가 "수고가 많으시다"며 덕담을 건네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어 바르게살기운동 서정동위원회가 주관하는 '사랑의 감자심기' 행사에 참석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 자리에는 4.15 총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평택시 나선거구 시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권현미(민주당) 후보도 함께 했다.
 
다음 날인 22일 아침엔 등기소 사거리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했다.
 
홍 후보를 알아본 한 시민이 "고생이 많으시다"며 손수 음료수를 사다 건네기도 했다.
 
이어 지산동행정복지센터로 이동, 봉사자들과 함께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도왔다.
 
그는 인근 상점을 돌며 소독제로 가게 손잡이를 일일이 닦아 나갔다.
 
홍 후보는 "오늘도 봉사하고 시민들분을 만나 경청하고 또 경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는 지난 23일 김현정(평택을, 민주당) 후보와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평택을 국제평화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주한미군 관련 공약 '4대 약속, 13대 실천과제'를 공동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지원특별법' 연장 ▶미군기지 주변지역 발전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방안을 내놨다.
 
세부적으로 ▶기지 주변 구도심 재생사업 및 관광 활성화사업 지원확대 ▶미군 알파 탄약고의 문화예술공원화 ▶신장동 국제문화거리, 안정리 문화의 거리 활성화 및 문화교류 등 협력프로그램 지원강화 ▶주한미군 한국인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한 대책마련 ▶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 운영개선 등이다.
 
공재광(평택갑) 미래통합당 후보 역시  24일 이른 아침부터 '좋은 하루 되세요. 공재광', '평택일꾼, 국가일꾼'이란 문구가 적힌 팻말을 앞뒤로 짊어지고 거리 곳곳을 누볐다.
 
지나가는 한 남성이 자신을 '공 후보 아들의 군대 동기'라고 소개하며 "건강 잘 챙기시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공 후보는 이어 부락산으로 이동, 어르신과 등산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공 후보는 앞서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퇴치, 평택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언론사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과 관련 "평택시장 재임시절, 직접 발로 뛰면서 평택 발전을 이뤄낸 제 노력을 직접 보셨던 시민들께서 예쁘게 봐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당시 시장직을 걸고 되찾아온 평택항 매립지 350만 평 앞에서 평택시민들과 함께 가슴 벅찼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며 "아주대병원 유치 협약,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재추진 성공 등 시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더 큰 비전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공 후보는 평택시 9급 면서기에서 시작해 경기도와 중앙정부, 국무총리실과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민선6기 평택시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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