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는 보안자문협의회와 지난 18일 안성경찰서 본관 앞에서 북한이탈주민에게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안성지역에 최초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역사회 불안이 커져 사회적 약자인 탈북민들의 마스크 구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위해 안성경찰서와 보안자문협의회에서 추진했다.
 
이날 KF94 보건용 마스크 1000매와 손소독제 30개를 안성지역 탈북민 100세대에 지원했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한 탈북민은 “가족도 없이 홀로 국내 정착하면서 의지할 곳도 없는 상황에 감염병까지 퍼져 방역물품 구매가 점점 어려워지는 현재 상황이 너무 불안하고 공포감마저 들었는데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받은 만큼 베푸는 삶을 살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동락 안성서장은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에 사회적 약자인 북한이탈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방역물품을 지원해 준 보안자문협의회에 감사한다”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 경제활동 등으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이 많았을 탈북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