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홍기원 예비후보(평택갑)

“침체된 송탄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

"저를 키워준 송탄을 방문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다. 평택은 국제도시,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나 송탄, 특히 신장동과 서정동 등 미군기지 주변 구도심은 침체됐기 때문이다."
 
송탄 출신인 홍기원(평택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은 원유철 국회의원과 김선기 전 평택시장을 믿고 장기간 밀어줬지만 그 결과는 일부 정치인과 측근들의 부패와 지역경제 침체로 돌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오는 4.15 총선은 부패, 무능과 결별하고 힘 있는 새 인물을 선택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인 홍 후보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위싱턴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 생활에 입문한 뒤 27년 간 주요 경제·외교부처를 두루 거친 해당 분야 전문가다. 
 
일문일답
 ▷ 송탄 출신 후보로서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 평택갑의 중심인 송탄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유일한 후보다. 중앙정부 경력과 인맥도 갖추고 있다.
새 인물을 갈망하는 평택 시민들의 요구에 힘입어 출마를 결심했다. 덕분에 당내 경선에서 드라마틱한 역전승으로 공천을 받았다. 최근 들어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당원들의 마음도 모아지고 있다.  
또한 임승근 전 지역위원장의 격려와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의 협력도 큰 힘이 된다. 특별히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아주고 있다.
 
▷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으로 비전1동이 평택갑에 편입됐다. 유리하다고 보나.
▶ 비전1동이 평택갑으로 편입되면서 3~40대 젊은 세대가 크게 늘었다.
신도시 아파트단지에 입주하는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비전1동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장선(민주당) 시장이 공재광(미래통합당, 전 평택시장) 후보에 압도적으로 승리한 지역이다. 
송탄을 중심으로 핵심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신도시 주민들에게 경제·외교전문가로서 중앙정부 경력을 겸비한 참신한 후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면 충분히 승리할 것이라고 본다.
 
▷ 코로나 여파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방안은?
▶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또한 수입이 줄어든 저소득층을 위해 재난기본소득 정책을 도입, 일시적으로 현금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
 
▷ 평택은 세계 최대 미군기지가 주둔하고 있다. 한미동맹에 대한 견해는.
▶ 굳건한 한미동맹은 유지하되 시정이 필요한 사항은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주한미군과 지역 사회간 협력을 증진, 보다 진전된 동맹관계로 발전시키도록 힘쓸 계획이다.
또 한편으로는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고용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에 대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불합리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조정할 생각이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부당한 조항도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랜 외교부처 경력을 통해 쌓아온 국제적 감각의 전문성과 경제부처 인맥을 바탕으로 '고덕국제신도시'와 '브레인시티' 조성의 성공을 이뤄내겠다. 
이를 발판으로 평택의 국제화, 인재육성도시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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