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 12일 코로나19의 취약계층인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달 28일부터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가 공급되고 있지만 고령의 어르신들은 상대적으로 정보 취득이 어렵고 판매처에서 장시간 대기가 힘든 점 등 불편 해소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배부 대상은 만 70세 이상(1950년생까지) 총 4만4천336명의 어르신들이며 12일부터 1인당 2매씩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우편 발송, 또는 공무원, 통·리·반장이 직접 방문 전달한다.
 
정장선 시장은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오랫동안 대기하는 불편함이 있어 적은 양이지만 배부하게 됐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마스크 확보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평택·송탄보건소, 안중보건지소에 등록돼 있는 대상자 중 임신부,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자와 정신건강 질환자 등 4천623명에 대해 1인당 5매씩 총 2만3천115매, 당뇨병으로 병원치료를 받는 70세 이상 어르신 4천310명에게 1인당 5매씩 총 2만1천550매 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건강 취약 계층에게 배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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