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진세혁 평택대학교 교수
패널:  윤석규 평택대학교 교수
          조현수 평택대학교 교수
          황우갑 평택시민아카데미 회장
토론 :   기호 1번 새누리당 이재영 후보
            기호2번 민주통합당 오세호 후보
            기호7번 무소속 이세종 후보

■ 모두발언

<이세종 후보>

7년 전 평택시민들은 시민들은 2013년 준공될 고덕신도시에 기대감에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 내년에 준공되어야 할 신도시는 없고 주민들의 한숨과 눈물만 남은 것이 현실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런데 우리 평택시는 또 다른 희망에 들떠 있다. 삼성 온다, LG온다, 주한미군 온다, 지역경제가 좋아진다는 막연한 기대감에 적자투성이인 가계살림을 꾸려나가는데 발버둥 치고 있다. 현실은 어떤가. 삼성은 계속 지연되고 있고 주한미군 평택이전은 치안 문제를 비롯해 해결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평택시민의 삶의 피해에 대해서 아무도 말하지 않고 있다. 현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지역정치인들은 또다시 시민들에게 당근을 주면서 기만하고 있다.

<이재영 후보>
선거는 국가의 안녕과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이고 총선은 지역발전을 위한 일꾼을 뽑는 자리이다. 평택은 경기도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도시다. 주한미군, 엘지·삼성전자 유치, KTX 신역사 설치 등 국책, 시책이 산적한 도시다. 제가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온 동기는 옆집 아저씨처럼 지역에서 생활하며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주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일꾼을 뽑는 자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유치로 이곳 평택은 물론 충·남북지역까지 상생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고, 평택을 교육국제화 특구로 추진하여 교육명품도시로 만들고,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항 물류단지 조성 등으로 평택을 산업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

<오세호 후보>
평택시는 경기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이며,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도시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평택이 사업들을 하나하나 차곡차곡 완성해야할 시점에 와 있다. 그 중심에 국회의원이 있다. 우리지역의 현안문제인 평택항 개발지원, 황해경제자유구역 국비추가지원, 미군기지이전에 따른 차질 없는 국비지원,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 등 지금 우리평택의 국회의원 역할이 그만큼 필요하다. 저는 정장선 국회의원 정책실장으로 4년, 경기도의원으로 2년 등을 통하여, 평택의 모든 사업이 저의 애정과 관심에 있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평택의 발전과 지난 4년간 민생경제를 파탄시킨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99%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 공통질문 ============

■ 사회자 질의 1 : 남북 교류와 통일 정책에 대한 의견은?

<이재영 후보>
개인적으로는 민주당 정책이 마음이 들지 않는다. 지난 10년 동안의 일방적인 대북지원으로 북한은 어떻게 되었는가. 펴주기 정책보다는 먼저 평등한 대화를 통해 협상이 이뤄지고 또한 경제적으로 같은 위치에 이르러야 통일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현 시점에서는 우리 경제와의 차이 즉, 북한경제와 남한경제가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우리가 북한과 대화를 통해서 인간적인 대화를 지속해서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며 장기적으로 통일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세호 후보>
문민정부와 참여정부의 지난 10년간 통일에 대한 기대가 컸다. 남과 북이 상생하는 시기였다. 그러나 이명박(MB)정부는 안보무능, 북한과의 긴장 고조 등을 비롯해 천안함 사건, 연평도 사건 등으로 남북 간의 군사적 대립이 심화되는 등 한반도 안보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현재의 어려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서 민간분야의 문화, 경제 부분과 같이 정치적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는 분야부터 교류를 재개해서 북한이 남한을 대화상대로 인정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세종 후보>
우리나라의 안보는 지금보다 더 보수적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어도 문제, 불법어선 등 중국과의 안보불안요소가 있습니다. 안보는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경제적 교류는 더욱 확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IT, 생명공학,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등 우리의 핵심기술을 이용 값싼 북한의 노동력을 이용해서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 할 수 있도록 휴전선 인근 개성공단에 지금보다 10배 더 대단위 경제특구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경제적인 지원을 통해서 향후 통일까지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패널질의 1 (윤석규 패널) : 주5일제 수업에 대한 평가와 지역 언론 육성에 대한 의견은?

<오세호 후보>
주 5일제 수업에 대해 정부의 사전준비가 미흡했다. 방과 후 학습 등 현재 진행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의 실태를 파악한 후 부족한 부분에 대한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언론 문제는 중앙정부에서 지역 언론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서 지역 언론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지역 언론 지원을 위한 법안을 마련하겠다.

<이세종 후보>
주 5일제 문제는 결국 돈이 없는 가정의 문제다. 부모들의 재력으로 충분한 교육을 받는 가정의 자녀들은 문제가 안 되지만 부모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두 번째 지역 언론이 현재 너무 많다. 정부에서 지역 언론을 키우기에는 너무 많아서 문제다. 지역 언론들이 축소화, 통폐합 과정을 거쳐서 한다. 또한 지역 언론은 지역경제와 알맞게 규모를 갖춰서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재영 후보>
주 5일제 수업으로 인해서 수업 없는 일수가 170일 정도 된다고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는 방과 후 체험수업,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월 40만을 지원해 여가시간을 활용해 교육을 받도록 지원하겠다. 언론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다. 그렇기에 지역 언론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데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평택시와 합의해 지역 언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 패널질의 2(조현수 패널) 소득양극화 해소와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견은?

<이세종 후보>
대한민국의 경제 구조는 무척 잘못되어 있다. 미국생활을 오래한 제가 볼 때는 우리나라의 경제구조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로 되어있다. 우리나라는 법인세가 무척 낮게 책정되어 있다. 대기업에게는 낮은 카드 수수료를 부과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현재 상황을 바꿔야 한다. 새로운 조세개혁 등 대기업 위주 정책을 바꿔야 한다.

<이재영 후보>
소득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소득층에게 직접적인 기회를 줘야한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차별 및 복지 후생 문제에 대해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야 한다. 더불어 시장경제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규제해야 하고, 대기업의 불공정적 관행을 바로 잡아야 한다.

<오세호 후보>
현재 소득불균형은 1970년대식 낡은 정책 중심으로 한국경제가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대기업 중심의 정책이다. 1%와 99%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경제정책을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이동시켜 궁극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 패널질의 3(황우갑 패널) : 기초의원,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의견은?

<이재영 후보>
저도 정당인의 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정당공천제는 기초지자체, 광역지자체를 포함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다. 기초, 광역지자체 등을 포함해서 중앙당에서 후보를 공천 또는 추천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많이 발생해 왔다.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중앙당에 건의를 해서 정당공천제를 폐기하는 방안이 논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세호 후보>
후보자들을 중앙당에서 줄 세우기식 공천과정을 진행하면서 돈 봉투 살포문제, 여론조작 문제 등 비리와 파문이 끊이질 않고 발생했다. 더불어 정당추천제는 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에서도 중앙의 여·야당의 대립이 지방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해 지방자치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방발전을 역행하는 정당추천제는 폐지해야 한다.

<이세종 후보>
저는 기초의원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공천 제도까지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선을 겪다보니 지역 선후배들을 비롯해 가까운 지인들도 공천에서 탈락한 저를 제치고 중앙당의 공천을 받은 이재영 선배님한테만 잘 보이는 모습에 씁쓸한 심정이다. 우리의 후손들도 나중에 정치를 하려면 이사람 눈치보고 저사람 눈치보고 정치를 해야 할지 모른다. 정당공천제는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하는 제도라 생각한다.

■ 사회자 질의 2 : 주한미군 평택이전에 대한 대책은?

<오세호 후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분단국가이기 때문에  미군이 주둔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평택은 안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도시다. 그러나 주한미군이 실질적으로 한국에 주둔하면서 부작용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무엇보다 문화의 장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주한미군이 한국의 문화와 풍습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미군과 가족들이 체험할 수 있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하고, 평택시민과 미군이 함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세종 후보>
3~4년이 지나면 평택에는 10만 명 이상의 미군과 가족들이 온다고 한다. 이것은 몇 년이 지나면 우리에게 닥쳐올 현실이다. 가장 큰 걱정은 치안문제다. 2014년 평택에 오는 2만 명의 미군들은 미국인들 가운데 교육수준이 높지 못한 젊은 층들이 생계를 위해 자원입대하거나 자원봉사를 위해 지원한 군인들이다. 우리는 치안문제들에 대해 현재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향후 국방부와 정부가 주도하는 대책은 적절하지 못할 수 있다. 미국 의회와 미국의 민간기구들을 끌어 들여 함께 대책마련을 강구해야 한다.

<이재영 후보>
미군이전으로 평택은 국제도시로 도약,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큰 영향을 받았다. 그렇지만 갈등문제도 많다. 미군들의 퇴폐적인 문화, 치안불안요소들이 버젓이 존재하는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과 제도마련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주한미군과 지역 사회간 협력모델 구축, 평택 반환 미국 알파탄약고의 활용 방안 모색을 적극 검토하겠다. 기지 주변의 합리적인 개발 추진, 국제 문화특구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 아울러 미군기지 안에 민항기를 취항시키는 것을 추진하겠다.

============ 개별질문 ============

■ 이세종 후보에게 윤석규 패널이 - 평택 향토문화 정체성 확보 방안은?

지금 전 세계에는 한류열풍이 불고 있다. 미군기지 이전은 평택에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동시에 주고 있다. 우리는 평택항, 평택호를 포함해 미군부대를 어우르는 관광벨트를 마련해서 아시아 관광객들을 평택으로 방문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의 문화를 팔려면 그것을 담을 그릇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을 잘 활용해서 동서양 문화를 잘 이뤄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동서양 문화가 같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추가질의 답변)아직 개인적으로 평택을 위해 남긴 족적은 아직 없다. 현재 문경에 한류영상단지를 만드는 중이며 한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SM엔터테이먼트 이수만 대표와 오산에 한류국제학교를 만들 계획 중이다.

■ 이세종 후보에게 조현수 패널이 -  삼성과 LG 입주에 대한 고용 창출 대책은?
저는 개인적으로 늘 잘 믿지 않는다. 죄송하지만 삼성이 온다고 삼성에 아무나 취직할 수 있겠는가. 저는 흔히 삼성이 오면 일자리가 늘어나 지역시민들을 위한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논리에 동의하지 않는다. 진정성이 있으려면, 우리의 자녀들, 학생들, 젊은이들을 삼성에 취업 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교육기관을 평택시와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나중에 그 사람들이 삼성에 취직한다고 해도 삼성에 취업한 나머지 사람들과 경쟁을 해서도 밀리지 않는 그런 인재를 만들기 위해 평택시가 꼼꼼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평택시와 삼성은 삼성전자에 들어가도 손색없을 정도의 젊은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 오세호 후보에게 황우갑 패널이 - FTA에 따른 농축산업 대책은?

한미 FTA로 농축산 피해가 가장 예상된다. 날치기 통과로 인해서 여당과 야당 간의 협의가 안 되고 있다. 저는 현 정권의 무역협정으로 발생된 문제점을 중앙으로부터 지원책을 꼭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농촌은 우리의 희망이다. 우리의 아버지들이 지키는 농촌이 아닌 누구나가 다시 되돌아와서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정치권이 농·축·수산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자 지원금을 마련하는 대책을 중앙과 지역차원에서 마련하겠다.

■ 오세호 후보에게 윤석규 패널이 - 중증장애인 등 사회적 소외계층 정책은?

질문 감사하다. 정치를 시작하면서 정치는 국민을 편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를 뽑아준 시민들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는 점을 두 번째로 생각했다. 양극화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첫 번째 문제다. 두 번째는 소외된 이웃에게 해줄 수 있는 정책을 즉 다시 말씀드리자면 중증장애인이나 소외계층 등 취약계층에게 먼저 복지예산이 반영되도록 힘쓰겠다.

(추가질의 답변)저는 뼛속까지 서민이라고 말하고 싶다. 평범했던 저의 가정은 사업에 실패하면서 어려워졌고 그 때문에 서민들의 문제를 더욱 잘 알게 되었다. 우리 99% 서민들을 위해서 같이 손잡고 같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이재영 후보에게 조현수 패널이 - 매니페스토 운동에 대한 의견과 차별화된 공약은?

매니페스토 운동은 정책공약을 만들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사반영을 가장 중요시한다. 저는 선거 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현재 평택지역의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조사했다. 특히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공약으로는 많은 평택시민들이 교육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다는 요구사항이 많았다. 먼저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추진하면서 평택항의 발전을 뒷받침할 해양·물류 특성화 대학의 유치에 적극 힘쓰겠다. 또한 모자란 고등학교의 공급을 위해 팽성권, 안중권의 공립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

■ 이재영 후보에게 황우갑 패널이 -  무상급식 등 사회복지정책에 대한 생각과 예산확보 방안

무상급식에 대해서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무상급식은 실질적으로 예산급식이라고 보인다. 국민세금으로 한다는 것인데 지금 현실을 보시기 바란다. 국가예산이 늘어난다는 것은 우리의 자손들에게 그만큼 큰 부담을 준다. 후손들이 돈을 갚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 정당에서는 맞춤형 복지에 대한 추진을 하고 있다. 내가 뭐가 있어야 남을 주고 하는 것이지 남에게 빚을 내서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추가질의 답변) 최대한 중앙정부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 하지만 한계가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을 최대한 정부와 상의해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

============ 상호토론 ============

■ 오세호 후보에게 이재영 후보가 - 답변 중에 맞춤형 복지를 말했는데, 맞춤형 복지는 김문수 지사가 말하는 것인데 이재영 후보님은 박근혜 대표쪽이신것 같다. 그런데 박 대표께서 주장하는 것은 보편적 복지다. 그럼 무상급식은 해야 하는 것인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말씀해 달라.

<이재영>
박근혜 대표가 말하는 복지는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3040대는 가족 행복을 위한 복지, 5060대는 장년들에게 인생의 후반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복지, 어른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복지정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야당에서는 퍼주기 복지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어린아이에게 사탕을 많이 주면 당뇨병에 걸린다고 한다. 이 아이에게 맞는 사탕을 줘야하는데 퍼주기식 사탕주기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세호의 반박 - 무상급식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어 아쉽다. 민주당의 복지는 퍼주기라고 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복지는 삶의 문제다. 그래서 민주통합당에서 예산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 이재영 후보에게 이세종 후보가 - 아까 말씀하신 미군부대 안에 공항을 민항기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실현가능성에 대한 근거를 말해 달라.

<이재영>
제가 미군기지 안에 민항기가 드나들 수 있다고 말한 것은 민간기를 하루에 1번이던 2번이던 민항기를 평택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주자는 것이었다. 저는 충분히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군기지 이전과 동시에 평택시민과 함께 협조하자는 취지로 미군기지 관계자들과 차후에 국방부와 더불어서 이 문제에 대한 협의를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세종의 반박 - 저는 상당히 회의적이다. 현재 팽성읍 대추리 주변에는 3층짜리 건물도 없다. 미군은 자국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서 엄청난 제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군 기지를 내려다 볼 수 없게 하기위해서 일부러 3층짜리 건물도 못 짓게 한다. 그런데 민항기 취항이라니...  어찌됐든 상상이니깐 좋다고 생각한다.

오세호 후보에게 이재영 후보가 - FTA에 대해서 이명박 정부가 날치기 했다고 하는데 어느 정부 때 하려고 했는지, 해군기지에 대해서 해적기지가 맞는지 해군기지가 맞는지?

<오세호>
현 정부는 과거와의 비교를 하지 말고 일단은 FTA 날치기 한 것에 대해서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 확실한 로드맵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를 표현한 것은 언론에서 확대해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군이 평택에 오는데 갈등이 많은 것인데 제주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처음 의도대로 갔으면 문제가 없었는데 처음에 시도한 쪽이 아닌 다른 의도로 사업이 강행처리 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이재영의 반박 - 지난 정부에서 한 것을 지금 와서 말 바꾸기를 하고 지금 와서는 생각이 달라졌다고 하니깐 정부정책에 대한 믿음이 없다. 국민들은 혼란스러워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

■ 오세호 후보에게 이세종 후보가 - 사업이 잘 안돼서 서민이 되었다고 했는데 서민이 정치를 해야 서민의 정치를 잘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본인 잘못으로 서민이 된 것인데, 만약에 국회의원이 되시면 젊은 청년들에게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 후배들에게 본인의 경험담을 어떻게 설명할지?

<오세호>
사업에 실패해서 서민이 되었다는 것은 그전부터 재산이 많았던 것은 아니고 사업이 실패해 생계가 더 힘들어 졌다는 말이다. 국회의원들은 보통 재산이 많은데 제가 이 자리에 나온 것은 서민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자리에 까지 온 제 모습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이세종 후보에게 이재영 후보가 - 카드수수료를 폐지한다고 말했는데?

<이세종>
폐지한다는 것이 아니다. 정부의 역할이 있는데 경제를 일정부분 규제하고 경제 양극화를 막아야 하는데 FTA를 통해서 제조업이 이득보고 농·축산업이 피해보면 제조업 이익을 농·축산업 피해를 지원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부는 그런 정책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또 카드사들이 대기업들이 수수료를 낮게 받고 일반 서민들에게 수수료를 높게 받는 지금의 현행 상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민들에게 3%대의 높은 수수료를 받고 대기업에게는 0.3%의 작은 수수료를 받는 현실을 바꾸어야 한다.

■ 이재영 후보에게 오세호 후보가 - 국제교육특구라는 공약이 있었는데 그것이 무엇이고 재원조달은?

<이재영>
국제교육특구는 미군 기지를 이전하면서 미군기지에 걸 맞는 교육기관을 설립한다는 뜻이다. 서부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특구조성을 통해서 고등학교를 비롯한 대학유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이다.

오세호의 반박 - 고등학교 문제도 열심히 말씀하셨는데 저는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고교평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마무리발언  ===========

<오세호>
유익한 토론회가 됐다. 이번 총선은 이명박 정부 출범 4년이 지난 시기다. 지금 주변에는 지금도 1년 남았느냐는 푸념의 목소리가 높다. 청년들은 삼포세대가 되었고 골목상권은 무너지고 영세자영업자도 무너지고 서민경제도 무너졌다. 4년 만에 이뤄진 경제파탄 국정파탄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도덕적으로 깨끗하다는 정부가 민간인을 사찰하고 언론을 탄압하고 정치검찰로 정적을 숙청하는 과정에 전임 대통령이 자살하게 되는 일도 일어났다. 지금의 현실에 통탄한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의 이름으로 새누리당을 심판해 달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단일화를 이뤘다. 이번 총선에서 현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 주시기 바란다.

<이재영>
끝까지 경청해주신 점 감사하다. 토론을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평택발전 누구나 말할 수 있으나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열정을 가지고 능력을 가지고 경기도와 평택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저 이재영은 검증된 일꾼이다. 지역주민 일자리 마련 등 평택항을 국제적 항만으로 갖추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저 이재영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지지를 보내주십시오. 지지와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세종>
평택시는 미군기지가 곧 이전해서 10만 명이 넘는 미국 시민권자와 함께 살아야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다가오고 있는 지역이다. 그래서 총선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평택이 진정한 국제화도시, 문화도시 국가를 이루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선거이다. 저는 미 의회를 가장 잘 이해하고 가장 잘 안다. 제가 왜 20년 넘는 미국 이민생활을 접고 평택에 왔겠는가. 저는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사람이다. 제가 일구어놓은 것들을 이제는 평택에서 이뤄보고 싶다. 앞으로 우리 평택의 시민들과 함께 평택의 꿈을 이뤄내겠다. 미군기지 이전은 우리에게 기회로 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저를 뽑아주시면 평택을 아시아 제일의 도시, 국제 제일의 도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평택지역언론협의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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