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이춘구 부시장이 재난대책본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시청 3층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지역 사회 차단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사망자가 대부분 기저질환자나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관내 고위험군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가운데 가정방문대상자 3천200명에 대해 1일 1회 전화모니터링을 2월 25일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암환자, 희귀질환자, 임산부 등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우편을 통해 KF마스크 2~3장과 예방수칙을 배송했다.
 
시는 각 병의원에 등록돼 있는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예방행동수칙 실천 안내 및 의심환자, 확진자 발생 시 조치 사항 등 병원과 연계하여 만성질환자들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밀폐된 공간에 비말접촉 위험이 높은 노래연습장이나 PC방, 스포츠센터, 학원 등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강화한다. 
 
시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휴·폐업 상태인 업소를 제외한 노래연습장 119개소와 PC방 등 게임제공업소 111곳을 방문해 방역을 완료했다. 
 
특히 무인으로 운영되는 코인 노래방 11개소에 대해서는 각 실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담당 공무원이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15일에는 주일 예배가 예상되는 교회 160여 곳에 안성시 공무원 320여 명이 2인 1조로 방문해 자체 방역 상황과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춘구 부시장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 정부와 지자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위생 관리이며 일상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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