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5일 안성시청 부시장실에서 지역 내 기업 E&W로부터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마스크 1만1천600개(1천570만 원 상당)를 기부 받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성시장 권한대행 이춘구 부시장과 E&W 박미희 부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마스크는 KF94 1만400개, 일반용 1천200개 등 총 1만1천600개로 시는 이를 홀몸노인이나 기저질환자 등 감염병 취약 계층에 우선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시장은 “최근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기부로 한숨 돌리게 됐다”며 “위중한 시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준 박미희 부사장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부사장은 “마스크가 없어서 못사는 것과 마스크가 있지만 돈이 없어서 못사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며 “추가적으로 물품이 필요하면 최대한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W는 1992년 설립돼 마스크와 위생 복장, 방진복, 헤어캡 등을 생산해왔으며 메르스가 한창이던 2015년에도 안성시에 마스크 3만 개를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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