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과 관련해 감염병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28일 안성시 보건소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4번째 확진 환자가 인근 평택시 거주자로 확인됨에 따라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안성성모병원을 선별진료 의료기관으로 지정, 지역 내 10대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다.   
 
보건소 신고 대상자는 중국 후베이성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37.5℃)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인후통 등)이 나타났거나 중국 전 지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 폐렴이 나타난 경우 또는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 후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 등이다. 
 
해당 증상이 나타난 경우 개인이 직접 병·의원에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1339) 또는 안성시보건소 상황실(678-5737~8)을 통해 먼저 안내 받은 후 유의미한 증상으로 판단되면 선별진료소로 격리돼 매뉴얼에 의해 관리 받을 수 있다.
 
안성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안성시보건소에서 갖고 지역 내 105개 숙박업소에 대해 행동지침 공문을 통해 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30초 이상 손 씻기와 마스크를 사용하고 기침 시 마스크가 없다면 소매로 가려야 한다”며 “시민 모두 개인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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