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이충동 인근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피해로 인근 주민 불편은 물론, 초등학생도 건축페기물 낙하 등으로 위험에 노출돼 있다.  사진=최화철기자
평택시 이충동 인근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피해로 인근 주민 불편은 물론, 초등학생도 건축페기물 낙하 등으로 위험에 노출돼 있다.  사진=최화철기자

평택 송탄 지역 주민들이 인근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현장을 드나드는 대형 건설 장비로 인한 도로 침하 현상까지 발생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7일 이충동 주민 등에 따르면 대양종합건설은 이충동 459-10 일대에 연면적 1만6천37m2, 지하 3층 지상 25층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을 건설 중이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이 해당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으로 큰 피해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송탄출장소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정모(61)씨는 "비산먼지 피해는 물론, 건설 현장이 큰 도로와 입접해 있어 시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도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겨울에는 얼음이 녹지 않아 아이들 통행에도 위험하다"고 호소했다.
 
실제 해당 건설 현장은 서정리초등학교와 100여m 거리에 불과했으며, 최근 안전망 설치 미흡으로 건축페기물 낙하 위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6층 고층건물이다 보니 주민과 학생들이 고층 건물로 인한 일조권·조망권 피해도 받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주민 최모(38)씨는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 불편도 있고, 신축건물이 완공되면 일조권과 조망권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상황이 이렇자 송탄출장소는 지난 12월 주민과의 민원해소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피해 최소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송탄출장소 관계자는 "현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주민들이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소음 등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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