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평택 서부문예회관에서 '호두까기 인형과 크리스마스 이야기'라는 부제로 제33회 평택시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김영자) 정기연주회가 개최됐다. 

 
송년음악회로 진행된 이날 연주는 지난 8월 공모로 당선된 평택시청소년오케스트라(현일꿈끼락청소년오케스트라)의 첫 정기연주회로 평택청소년발레단과 팝페라 소프라노 한아름, 팝페라 테너 임덕수, 리틀오케스트라(예비단원) 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8곡:작은서곡~꽃의왈츠)을 평택시청소년오케스트라 120여명의 단원들과 평택청소년발레단이 다양한 춤과 음악을 선보였다.
 
이어 2부에서는 뮤지컬-영화음악을 선보이고 3부는 예비단원과 함께하는 무대와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연주로 송년음악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공연은 이예원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기획과 지휘로 연주됐으며 다양한 출연진과 레파토리로 문화예술에 목마른 시민 관객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선사했다. 
 
평택시청소년오케스트라는 평택시를 대표하는 청소년문화예술단체로 활동하며 현재 평택 서부,남부,북부 청소년 140여명이 함께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지역 주민들은 "이날 연주회가 연주 전부터 기대가 컸었는데 연주회장이 입석까지 넘쳐 산만한 분위기를 우려했으나 음악회의 진행이 깔끔해 매우 정숙하고 수준있는 공연이 됐다.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재미있고 수준있는 공연이어서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학생들이 훌륭한 연주회를 선보여 매우 놀라웠고 공연이 끝날 때까지 집중해 연주하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느꼈다. 서부를 중심으로 남부 북부가 규합되고 평택시청소년오케스트라가 앞으로 다양한 지원으로 문화예술을 이끌어가는 꿈나무로 성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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