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총경 구자영)는 지난 24일 해양경찰에 입대한 지 100일 미만인 신임 전경대원 10명과 가족 20명을 경찰서로 초청해 서장과의 간담회 및 경비함정 승함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소중한 아들을 해경 전투경찰대원으로 보낸 가족들의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키고, 해양경찰 전경대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신임 전경대원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전경 가족들과 신임 전경들은 평택해경이 입주한 평택항 마린센터 15층 양식당에 초대되어 스테이크로 오찬을 하는 특별한 경험을 갖기도 했다.
부모님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평택해경 P-73정 곽찬혁 이경은 “입대한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아서 부모님이 걱정이 많았는데, 서장님이 부모님과 함께 스테이크를 점심으로 먹으면서 애로점을 들어줘서 크게 감동했다”며 “아마 전투경찰대원 중에 서장님과 스테이크를 함께 먹은 전경은 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구자영 서장은 “신임 전경들한테 물어보니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스테이크로 나왔다는 보고를 받고, 부모님과 함께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면 복무 적응과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아 특별한 오찬을 준비했다”며 “소중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전경들을 안심하고 나라에 맡길 수 있도록 전경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신임 전경가족 초청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전경 가족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병영 생활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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