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의원은 지난 11일 제19차 APPCED(아시아태평양환경개발의원회의) 서울 총회에 중국, 몽골, 이란, 인도네시아 등 12개국 의회대표단과 GGGI(유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WFP(유엔 세계식량계획), UNFPA(유엔인구기금) 등 각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 변화에 따른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대한 국제적 공동대응방안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동선언문은 미세먼지와 관련해 타격을 받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공동으로 기후변화 완화 및 대응 노력을 시행해야함을 골자로, 기후 복원 및 친환경적 정책을 도입하는데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프랭크 유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은 “아시아 인구의 92%에 해당하는 약 40억 명의 건강이 위협 되는 수준의 대기오염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경제 성장이 제1의 목표가 돼야 하는 것이 아니라 녹색 성장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원유철 의원은 “미세먼지는 국가 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국가들의 공동대응이 반드시 요구돼 중국, 몽골의 의회 대표단과 별도로 모여 대한민국을 뒤덮은 미세먼지 문제에 관해 논의했고, 지속적으로 각국 의원 대표단과 힘을 모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기후변화와 국제적 공동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국가보고서 발표, 토론, 주요 산업시설의 시찰 및 문화체험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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