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21일 평택대에서 환황해권 해양물류 네트워크 구축 학연 공동연구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학연(學硏)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KMI 김학소 원장과 평택대 조기흥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함에 따라 양 기관은 이달말부터 <환황해권 해양물류 연구센터>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협약체결 직후 개소식을 통해 새로 출범할 이 공동연구센터는 평택대와 KMI가 환황해권 해운ㆍ항만ㆍ물류 분야 공동연구 기반 구축을 위해 국고 1억 9천만원을 지원받아 설립된다.
평택대와 KMI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환황해권 해양물류 연구센터>는 환황해권 해양물류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국제세미나, 워크숍, 연구성과물의 확산 및 홍보 등의 사업을 향후 5년 동안 진행한다.
올해는 1단계 사업으로 한중 해양물류 정책동향 분석, 한중 간 물류흐름 분석, 환황해권 해양물류 네트워크 구축방안 구상 등에 대한 공동 연구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MI는 또한 자체 연구로 환황해권 해양물류 네트워크 중장기 계획도 수립한다.
공동연구센터는 앞으로 환황해권 해양물류 분야의 연구프로젝트를 연간 2건 이상 발주할 예정이며, 앞으로 1~2년 안에 국고 지원금이 3억원 이상으로 증액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소 KMI 원장은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비중이 높아지고 한중간의 교류가 증가하면서 환황해권이 동북아의 핵심 물류시장으로 부상했다”면서 “이에 따라 한중 항만 간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환황해권 종합물류기반을 조성하여 국제물류 시장 선점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기흥 평택대 총장은 “환황해권 해양물류에 대한 학·연 공동연구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평택대가 한중 물류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평택항 등 서해안 항만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대는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함께 해양물류에 대한 학부 및 대학원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부설 국제물류·해양연구소를 중심으로 국제물류 관련 연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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