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평택-중국대룡 노선의 재취항 이후 출입국 수속 과정이 지연되는 등 민원이 증가함에 따 출입국 관련 인력 확충 및 시설물을 보충하는 중이다. 실제 지난 10월 한 달 동안의 터미널 이용객이 9월에 비해 약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장선 시장은 지난 13일 유의동 국회의원, 김태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세관·검역·출입국관리 등 CIQ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논의했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정성호 국회의원에게 여객터미널의 인력과 시설이 조속히 확보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현재, 법무부 수원출입국청 직원 2명을 파견, 국제여객터미널의 출입국을 관리하는 인력이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향후 법무부에 요청해 2020년까지 총 12명의 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도입되지 않았던 자동출입국심사대도 설치될 전망이다. 자동출입국심사대 3대를 설치하고자 2020년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상황이다. 오는 12월 중순 시의회에서 해당 예산이 통과되면 2020년 상반기에는 자동출입국심사대가 설치되게 된다.
또한 입국심사확인증 발급기 7대가 신규로 설치돼 운영 중이다. 입국심사확인증이란 입국심사과정에서 여권에 도장을 찍는 대신 교부하는 증서로, 도장을 찍는 과정이 생략돼 심사 및 대기시간이 기존에 비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부족한 이용객 대기 공간을 늘려, 599㎡ 규모의 이용객휴게시설을 12월초부터 확대 운영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인력이 확보되고, 자동출입국심사대 등의 설치로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해 발생한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터미널 이용의 불편한 점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정성호·유의동 국회의원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내·외국인이 터미널 이용에 만족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여객터미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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