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의원은 지난 24일 대한민국 서해 최전선 말도를 찾아 안보 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말도의 인근 섬인 함박도는 북한이 2017년부터 군 시설을 설치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안보 현장 점검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안상수 의원, 백승주 의원, 김성원 의원이 함께했다. 원유철 의원은 수색 헬기장에서 육군 소속 UH-60 헬기를 타고 말도로 향했다. 
 
말도는 함박도에서 동쪽으로 8.5km가량 지점에 위치한 섬으로 눈으로 직접 함박도를 볼 수 있는 곳이다. 
 
40분간의 비행 끝에 오후 2시께 말도에 도착한 원 의원은 헬기에서 내려 헬기장에서 약 200m 떨어진 해병대초소로 이동해 함박도 현황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받았다.
 
북한이 2017년 5월부터 군 시설을 설치하고 점유 중인 함박도는 정부가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97'이라는 주소지를 부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대한민국 행정구역을 북한이 점유하고 있는 것이 돼 영토 논란이 일었다. 
 
원유철 의원은 "18대 국회 국방위원장 시절 이후 오랜만에 헬기를 타고 서해 최전선의 안보 현장을 점검했는데, 대한민국 최전선을 해병대가 지키고 있어 마음이 든든했다"며 "함박도 내 북한이 군사시설을 설치한 것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므로, 정부와 군이 하루빨리 북한의 군 시설을 철거하도록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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