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전복된 낚싯배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민간해양구조대원 최태선씨에게 해양경찰청장 표창을 전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평택해양경찰서 민간해양구조대원인 최태선(52)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 35분께 충남 당진 앞바다에서 전복된 낚싯배에 신속히 출동, 구조를 요청하던 승객 5명을 무사히 구조한 바 있다.
 
김석진 평택해양경찰서장은 이날 최태선씨에게 해양경찰청장 표창장을 전수하고, 선박에 부착할 수 있는 인명구조 명패를 수여했다.
 
김 서장은 “한국해양구조협회 경기충남북부지부 대산구조대장인 최태선씨가 뒤집어진 낚싯배에서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던 소중한 생명 5명을 구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또한, 김 서장은 민간구조세력 협력 강화에 기여한 한국해양구조협회 경기충남북부지부 사무국장 한상현(50)씨에게도 해양경찰청장 감사장을 전수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한국해양구조협회는 해양경찰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 바다 안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 발전을 통해 민관 수난 구조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해양구조협회 경기충남북부지부는 해양 안전 확보를 위해 지역 바다 사정에 정통한 어민, 잠수사, 레저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로, 해양경찰과 협력해 각종 사고에 대한 초동 대응, 인명구조, 수색 및 선박 예인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총 311명의 회원과 232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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