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업시행사가 투자자 (건설사 및 금융사)를 구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는 브레인시티 사업 촉진을 위해 평택시가 시민 편의를 위한 도로 등 기반시설 사 업비 1천억원 규모를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사업용지 총 146만평 중 사업 시행사가 건의한 산업단지 42만평(당초 평택시에서 먼저 30만평 제안)을 경기도와 평택시 공동으로 개발해 주는 방안에 대하여 경기도와 적극 협의하여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같은 최종지원계획을 사업시행사에 전달하고, 사업추 진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레인시티개발 사업은 사업시 행사에서 당초 2012년 3월 14일 까지 전체 토지면적 30% 이상을 보상 등 확보했어야 하나, 이를 확보하지 못해 지정 및 취소권한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에서 지난 해 연말까지 행정처분을 하는 방안을 세우면서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20 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선기 평택시장, 성균관대학교 총장, 원유 철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회의를 개최하고, 그동안 논란 이 되었던, 법령 및 지침과 재정 부담상 불가한 평택시의 재정보증 방식을 제외하고 실질적인 자금조달 방안이 마련될 경우 2013 년 2월 28일까지 행정처분을 유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동안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시행사는 평택시측에 4천억원 내외의 재정보증을 요구해왔으나 관련법령, 행정안전부 및 감사원의 규정 및 지침 등에 의거 재정 보증이 불가한 사항이며, 위법하여 보증을 한다 해도 투자자가 계속 나타나지 않을 경우, 총사업비 2조 4천억원에 대해 시측에서 재정 부담을 그대로 떠안게 되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었다. 브레인시티 개발사업과 관련해 지정 및 취소권자인 경기도는 오는 2월 28일까지 사업시행사가 투자계획을 제출하지 못할 경 우 관련법에 따라 사업승인 취소에 대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김선기 시장은 성균관대 학교 유치 촉진을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지난 1월 8일 성균관대학교 신캠퍼스 추진단장, 1월 11일 에는 사업시행사 대표 등과 연이 어 면담을 갖고 최종 촉진지원 계 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우리시와 시민들이 바라는 대학유치를 위해, 시 재정상 어렵지만 최종 지원방안을 제시하는 등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업시행사와 성균관대학교에서도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조속히 마 련하여 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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