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서 태국과 베트남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신규 개설돼 평택항을 통한 경기도 수출입기업의 동남아 교역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3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장금상선, 흥아해운 선사가 공동으로 1,100TEU급 선박 3척을 투입해 평택항과 태국 람차방·방콕, 베트남 호치민을 기항하는 신규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규 취항하는 항로는 평택항에 매주 수요일, 주1회 입항한다.
 
그동안 경기도와 평택시, 공사는 경기도 중소기업의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수출 확대 및 물류비 지원을 위해 화물유치 인센티브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동남아지역 물동량 증가세에 따라 태국 방콕항, 람차방항 등을 관리하는 태국항만공사(PAT)와 태국국제물류협회(TIFFA), 베트남 교통부, 산업통상부, 상공회의소 등 태국과 베트남 정부, 유관기관 및 협회, 항만·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 화물유치 및 신규 항로 개설을 위한 포트세일즈를 강화해 왔다.
 
이번 신규 항로개설을 통해 중국에 집중 됐던 정기항로가 동남아로 다변화 되고, 연간 약 2만TEU의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2020년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이 75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문학진 사장은 “고정적인 물동량 확보를 위해 대형 화주 유치에 주력하는 한편, 경기도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제도를 실시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신규 항로 개설의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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