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각종 개발 사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가 올해 들어 그동안 진행되어 온 평택고덕신도시개발, 삼성전자고덕산업단지 개발, LG전자 산업단지개발, 황해경제 자유구역 포승·현덕지구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택시는 삼성고덕산업단지 착공과 함께 오는 3월 고덕국제신도시 1단계 공사가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 사업은 올 들어 지난 1 일 2013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경기도가 지난해 삼성전자 입주가 확정된 평택 고덕지구의 인프라 구축비 130억원을 확보하면서 삼성전자 입주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평택시는 서정리역세권 중심으로 개발되는 고덕신도시 1단계 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해 60여 차례에 걸쳐 관계기관과의 협의 및 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고덕삼성산업 단지 착공등 주변여건의 변화에 따라 당초 계획 91만평에서 135만 평으로 확장·조정했다.

아울러, 행정타운 중심으로 개발되는 2단계 사업은 2014년 3월에 국제교류특구 중심으로 개발되는 3단계 사업은 2016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시 고덕면과 서정동, 장당동 일원에 조성되는 고덕국제신도시는 526만평 5만5천여 세대, 인구 13만5천여명으로 계획되어 있다.

▲삼성전자 3월 착공, LG산단 40만평 보상 추진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평택시는 삼성전자, LG전자 산업 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 조성을 촉진시켜 지역발전을 가속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삼성고덕산업단지의 경우 국비 확보 및 부지조성 등 적기투자를 위한 행정지원과 함께 삼성전자 협력업체단지 조성계획 수립 등을 통해 사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고덕산업단지는 오는 4월 중 부지조성공사에 착공할 예정(2012년 9월 철거공사 착공)으로 시는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1월 중 건설인력, 지역건설업체등이 참여하는 지역상생발전 협약 체결도 추진키로 했다.

기존 17만평에 84만평 확장을 준비 중인 LG전자 산업단지는 지난해 10월 LG디지털파크 산업단지(4만평) 착공에 이어, 진위2일 반산업단지 계획 80만평 중 1단계 40만평은 올해부터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특히, 시에서는 산업단지의 조기착공을 위해 경기도와 T/F팀을 구성하여 중앙부처와 협의가 조기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으며, 자사고 설립, 복지시설 및 희망 마을 등 LG타운 조성도 연계 구상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추진 중인 6개 중·소 규모 첨단산업단지들도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여건을 갖춘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하여 산업경쟁력 강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현 덕지구 등 우선 보상 추진
 당초 609만평 규모로 추진해오던 황해경제자유구역은 LH공사의 사업포기 후 포승지구(공영개발) 63만평, 현덕지구(중소기업특화단지) 70만평, 한중지구 40만평등 3개 지구 총 173만평 규모로 신규 배치하여 추진해 나가는 등 신속한 대처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고 있다.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포승지구의 경우 오는 9월부터 보상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이행키로 했으며, 중소기업특화단지로 조성되는 현덕지구는 2014년 상반기 중 보상이 착수 될 수 있도록 시행사인 중소기업중앙회와 적극 협의해 나가고 있으며, 한중지구는 사업시행자 조기지정을 위해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적극 협의해 2014년 하반기에는 보상이 착수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 이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개발 사업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자동차부품, 전자정보산업, 유통·물류 등의 업종이 들어서 향후 평택항 배후 및 서부지역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