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최근 공중 화장실 및 수영장 등의 불법 촬영 범죄 증가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의 공중화장실 339곳을 대상으로 불법촬영기기 설치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전담인력 2명을 채용하고 이달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를 이용해 공중화장실 및 수영장 탈의실 구석구석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 이용객이 많은 수영장은 안성경찰서와 협조해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공중화장실 외 일반음식점, 목욕탕 등 민간 화장실의 점검을 희망하는 기관에 대해 신청을 받아 방문점검을 실시하거나, 불법촬영점검 기기 대여를 통해 자율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불법촬영은 호기심이 아니라 범죄라는 인식 확산을 위한 적극적 홍보를 통해, 안전환 화장실 이용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상반기에 지역 내 터미널, 대형마트, 시장, 공원 등 공중화장실 65곳에 대해 불법촬영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점검결과 불법촬영기기가 설치된 곳은 한 곳도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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