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인 안성 한길학교 조정선수단이 지난 12일 개최된 ‘2019 충주탄금호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16일 한길학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남자 선수 3명, 여자 선수 1명 등 총 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1천m 타임레이스 개인전에서 여자부 이단비 학생(고등학교 2)은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3분47초6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달성했다.
 
이단비 학생은 남자부 이권희(전공과 2) 학생과 출전한 1천m 타임레이스 2인 혼성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경기도 대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4인 혼성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단비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더욱 키운 것 같다. 더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해 오는 10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나가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고 한국 최고 기록도 경신해 보고 싶다”면서 “현재 세계 패럴림픽 정식 종목에는 조정 종목이 없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꼭 조정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세계 대회에 나가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보고 싶다”고 밝혔다. 
 
정해시 한길학교장은 “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한 지도교사와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통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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