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의원은 9일 ‘한-중의회외교포럼’출범을 기념해 중국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는 원유철 한-중의회외교포럼 회장과 이주영 의원, 김성찬 의원, 윤재옥 의원, 곽대훈 의원, 김규환 의원, 김성태 의원, 김순례 의원, 박명재 의원, 백승주의원, 송석준 의원, 송희경 의원, 신보라 의원, 윤종필 의원, 이만희 의원, 이희옥 교수(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장, 성균중국연구소장), 김예경 입법조사처 조사관이 참석했다. 
 
의회외교포럼은 문희상 국회의장 취임 이후 세계가 무한외교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외에 다양한 외교 채널을 구축해 ‘외교입국(外交立國)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고자 지난달 28일 출범했다.
 
미국, 일본, 중국, 북한, 중남미, 아세안 등 12개 국가 및 지역별 포럼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도 한-중의회외교포럼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주요국이자 사드, 화웨이 등 우리 국가의 안보·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중국과의 외교를 국회 차원에서 수행한다는 점에서 그 역할이 지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희옥 교수의 ‘중국국가전략의 대전환과 새로운 한중관계의 모색’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이뤄졌다. 
 
이희옥 교수는 중국에 관해 조예가 깊은 전문가로 현재 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 원장 및 성균중국연소장을 겸하고 있다.
 
이희옥 교수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마찰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무역 채널을 다변화해 무역 의존의 위험도를 축소해 나가야 하는 동시에 한국 정부와 기업이 중국 정부의 발전 전략과 시장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접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원유철 의원은 “최근 한일 관계가 경색돼 있고 중국, 미국이 북한의 김정은과 연이은 회담을 하며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중국과의 전략적인 관계 모색에 있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회와 자유한국당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한중의회외교포럼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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