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국내·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의 첫발을 내딛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지역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탐방단 38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탐방단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김태동 학예연구관을 단장으로 인솔 공무원, 안성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 안성시 보건소 의료 인력과 참가자 38명을 포함해 총 42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13일 안성의 3·1운동사(원곡·양성 읍내·죽산 지역)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20일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사 심화교육을 진행해 독립운동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또한 21일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경교장, 태화관, 환구단, 조선신궁 터, 조선통감부 터 등 3·1운동의 발상지이자 우리나라 근대 역사의 현장을 살펴보며 독립운동 역사에 한층 깊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예정이다.
 
국외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선발자들은 오는 8월 10일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한 사전교육과 안전교육을 받고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탐방에 나선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이동 경로를 따라 상하이-쟈싱-하이옌-항저우-난징-창사-광저우-치장-충칭의 중국 내 소재한 임시정부 사적지, 독립운동 및 독립운동가 관련 사적지를 탐방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탐방을 통해 안성의 독립운동가 중 3·1운동 이후 국외로 망명해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참여하고 한국광복군의 일원이 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3·1운동 및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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