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학교는 아제르바이잔 식약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3일부터 6일까지 ‘아제르바이잔 수의제조물 및 식품생산 품질관리 역량강화 과정’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의 아제르바이잔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시작됐다.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과정에는 아제르바이잔 식약청 소속 팀장급 이하 분석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의 식품안전관리제도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안전관리 및 분석업무 등에 관해 배웠다. 
 
연수관리를 맡은 남인식(동물생명환경과학과) 교수는 사전에 아제르바이잔 식품관리현황 및 제도를 조사, 1차 연수생의 요구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연수를 준비했다. 
 
아제르바이잔은 농축산업보다 석유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이 때문에 농축산업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디고 식품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2017년 식약청을 중앙부처급으로 신설하고 식품안전관리업무를 식약청으로 일원화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식품안전관리제도 및 다양한 식품첨단분석기술 습득에 비중을 두고 교육했다.
 
투르칸 아바소바 연수생 대표는 “이번 연수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식품안전관리 영역이 크게 성장할 것이며 고국에 돌아가 연수과정동안 습득한 것을 적용해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임태희 총장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유관기관 견학을 통해 분석, 평가, 정책화 등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양국의 식품안전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